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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북 알프스 관광기(日本 北 알프스 觀光記)
글번호  79, (조회 : 385)
글쓴이  김교창 날 짜  2019/05/03 (18:00)
2014년 9월 30일 여행클럽 상미회(尙美會)를 따라 일본 북알프스 관광길에 나섰다. 북알프스란 일본 중서부에 펼쳐져 있는 히타산맥(飛驒山脈) 중 국립공원 다테야마 연봉(立山 連峰) 일대의 별칭이다.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만한 경관을 지녔다 하여 누군가가 이 연봉에 그런 별칭을 부쳤다. 다테야마연봉이란 오-야마(雄山)를 비롯한 해발 3,000m를 오르내리는 72개 봉우리가 이어져 있는 연봉 일대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이들 봉우리 아래로 8,008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다테야마는 후지산(富士山), 하꾸산(白山)과 더불어 일본의 삼영산(三靈山)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인천공항을 떠나 도야마(富山) 공항에 내려 우리 일행은 입국 수속을 마친 후 버스편으로 비조다이라(美女平), 미타가하라(彌陀ケ原)를 거쳐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무로또(室堂)에 도착하였다. 무로또는 해발 2,450m에 위치한 평원으로서, 웅장한 다테야마 연봉의 봉우리들을 한눈에 올려다 볼 수 있는 북알프스 관광의 거점이다. 이곳에서 좌우로 펼쳐져 우뚝우뚝 솟아 있는 산봉우리들을 올려다보면 그 모습이 참으로 장관(壯觀)이다.

저녁 시간까지 우리 일행은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약 한 시간 올레 길을 산책하였다. 내일이라야 10월 초하루인데, 이곳은 2,000m를 훨씬 넘는 높은 지대라서 단풍이 벌써 붉게 또는 노랗게 절정을 이루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반기었다. 그리고 올레 길의 숲 곳곳에는 이름 모를 각가지 야생화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수십 년 전까지 여자들에게는 이 영산(靈山)의 등반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버스를 타고 지나온 곳 중에는 비죠다이라(美女平)라는 곳도 있었는데, 그러면 금녀의 산(禁女의 山) 초입(初入)에 있는 지역에 그런 지명이 부쳐진 연유는 무엇일까? 그 다음으로 지나온 미타카하라라는 지명은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神)이 살고 있는 절정(絶頂)과 인간이 살고 있는 하계(下界)의 중간에 위치한 들판이라는 뜻이다. 불교가 영향력을 크게 미치던 때에 이곳에 잘 어울리는 그런 지명이 부쳐졌다.

우리 일행의 관광 코오스는 무로또에서 출발하여 오우기자와(扇澤)에 이르는 북알프스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다테야마 구로배(黑部) 알펜루트이다. 이 루트에는 이곳 관광회사(立山黑部貫光株式會社 - 이 社名애서 貫은 시간을 뜻하고 光은 우주공간과 대자연을 뜻한다)가 높은 봉우리 밑으로 터널을 뚫고 공중에 ropeway를 연결한 후 각종 궤도차량(軌道車輛)을 설치하여 놓아 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만 진입하고 이동할 수 있다. 위 교통수단은 환경보존을 위하여 전력(電力)만을 이용한 것으로 일찍이 1971년에 완공되었다. 이 시설 덕에 그 이전에는 엄두도 못 내던 노약자들, 그리고 한나절이면 이동이 가능하여 일정이 짧아 오르기 어려웠던 관광객들도 쉽게 이곳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알펜루트(Alpen Route)를 찾게 되었다.

무로또 온천호텔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음날 아침 우리 일행은 알펜루트의 첫 코스로 무로또에서 위 연봉 밑으로 뚤린 立山터널을 등산 trolley bus에 올라 다이깐보(大觀峰)까지 3.7km 이동하였다. 무로또에서는 연봉을 올려다 보고, 다이깐보에서는 구로베다이라(黑部平)와 구로베호(黑部湖)를 내려다보았다. 둘째 코오스로 大觀峰에서 ropeway를 이용하여 1.7km 떨어진 구로베다이라로 이동하였다. 몇 해 전에 이 ropeway의 개축공사가 시행되었는데, 자연의 훼손을 줄이려 중간에 철탑(鐵塔)을 세우지 않고 1.7km인 역과 역 사이를 바로 연결하여 놓았다. 셋째 코스로 黑部平에서 또 지하케이블카로 터널을 통과하여 구로베호까지 800m를 이동하였다. 이 호수는 이 연봉에서 동해(일본에서는 일본해라 칭함)로 흐르는 구로베강(黑部江)에 댐을 설치하여 생긴 인공호수이다. 일찍이 이곳에 댐이 축조되고 이를 이용한 수력발전소가 설치되었다. 댐에서 우리 일행은 호수 주변을 관람한 후 도보로 구로베(黑部)댐을 건너 넷째 코오스로 향하였다. 넷째 코오스는 아까자와다께(赤澤岳)를 관통하는 6.1km의 터널을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알펜루트의 종점인 오우기자와역(扇澤驛)까지 가는 코오스이다.

오우기자와역에 도착하니 무로또까지 우리를 태워다 준 버스가 우리와는 다른 길로 돌아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버스를 만나 우리는 오찬장으로 향하였다. 오찬으로는 방금 돌아보고 내려온 구로베댐 모양의 구로베댐 동까쓰가 준비되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여주고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주었다. 오찬을 들면서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 한나절 사이에 다테야마의 웅장한 산야를 일주한 것을 되짚어 보았다. 특히 우리가 이용한 여러 교통수단이 우리의 일정을 가능하게 하여주었다는 것을 되새겼다. 우리나라의 名山 중 어딘가 에도 이런 교통시설이 갖추어져 노약자들, 짧은 일정으로 찾아온 관광객들도 찾을 수 있게 하여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문득 들었다. 구로베댐 동까쓰로 오찬을 즐기는 것으로 북알프스 관광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향하였다.

김교창(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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