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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나오시마(直島), 데시마(豊島) 여행기
글번호  78, (조회 : 216)
글쓴이  김교창 날 짜  2019/05/03 (17:59)
일본열도는 본섬(本州-혼슈), 북해도, 구주(九州), 사국(四國-시고꾸), 이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본섬과 사국 사이의 바다를 세또내해(瀨戶內海)라고 부른다. 이 내해에는 2,700개의 섬이 점점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한려수도의 다도해를 연상하게 한다.

2017년 1월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여행클럽 상미회(尙美會)를 따라 세또내해의 섬 중에 10여년전에 관광명소로 떠오른 나오시마(直島)를, 그 뒤를 이어 데시마(豊島)를 돌아보았다. 나오시마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몇 번이고 찾아갈만한 곳이기도 하지만, 아직 못 가본 이우환(李禹煥)미술관과 데시마(豊島)미술관을 가보려는 목적으로 이번 여행길을 나섰다.

나오시마의 대표적 명소는 일본의 걸출한 건축가 안도다다오(安藤忠雄, 1941- )의 설계로 2004년 건축된 지중미술관(地中美術館)이다. 그는 노출 콩크리트, 유리, 나무 등을 이용하여 건축 예술을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이다. 이 섬에 그가 지은 이 미술관은 이제 세계적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안도는 계단식 밭 형태의 염전 터이던 언덕을 파헤치고 지하에 미술관을 건축하였다. 자연능선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게 하는 장소이다. 땅속에 지어졌지만 곳곳에 자연 채광을 받아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인다. 여기에서 클로드 모네, 월터 드 마리아, 제임스 터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92년 역시 안도 다다오에 의해 바다와 접하고 있는 곳에 Benesse House가 건축되었다. 이 House는 그 자체가 미술관이다. 그러면서 호텔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이 House 내외에 그림, 조각품, 설치미술들이 주위와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다. 나오시마에서는 그 이외의 곳에서도 여기저기에서 각종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2010년에 건축된 이우환미술관이다. 이 미술관 역시 안도 다다오에 의하여 평화롭고 고즈넉한 공간에 건축되었다. 주면을 돌아보면 자연과 미술이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화백은 1936년생으로 아직 활동 중인 한국 태생의 화가이다. 그는 미술의 화풍(畵風) 중 근래에 선보인 모노파(物派)를 이끌고 있는 거장(巨匠)이다. 그의 작품은 점, 선, 면을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화백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그래서 일본 곳곳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에도 곳곳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만의 미술관, 그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은 일본 나오시마, 이 한 곳에만 있다. 일본 사람들 중에 혐한증(嫌韓症)에 걸려 있는 사람이 많다, 이 미술관을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이우환미술관에 이어 설치미술 하나만 더 소개한다. 쿠사마야요이(草間彌生, 1929- )의 노란색과 붉은 색의 두 개 큰 호박이 이 섬 두 항구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이 섬은 예술품을 많이 가지고 있어 예술의 섬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나오시마 관광을 마치고 이어 세토내해의 또 하나 명소인 데시마를 찾았다. 이곳에는 니시자와유에(西澤立衛)가 지은 것으로 2010년에 개관된 데시마미술관이 있다. 이 설치미술은 멀리서 보면 우주선을 연상하게 하는 큰 건축물인데, 그런 건축물을 지지대 하나 없이 지어 놓아 이것이 이 건축물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필자가 2001년 12월 하순부터 2002년 2월 초순까지 중병으로 오래 입원한 일이 있는데, 입원 중 어느날 꿈에 숲속으로 들어가 우주선에 올랐다가 내렸다. 그 우주선은 곧 지구를 떠나 100년 뒤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만일 그 때 내리지 않았다면 지구를 하직하였을 것이다. 그 때 탔다가 내린 우주선과 데시마 미술관이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니시자와유에도 필자와 같은 꿈을 꾸고 이 미술관을 설계하였을까? 이 미술관 안에는 유일하게 나이토레이(內藤禮)가 설계한 물방울을 이용한 예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이 미술관 안에 들어가 그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그 오묘함에 빠져들어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미술관을 관람하고 이곳의 맛집 시마킷친(섬의 맛집)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이 맛집은 이곳의 농산물, 해산물로 공들여 만든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이 미술관을 관람하고 이 맛집에서 미각을 즐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예술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예술은 하나님의 작품인 자연을 보다 돋보이게 한다.

김교창(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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