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특징여행문의여행후기참가신청갤러리
 
  • 상미회 소개
    • 상미회 소개
    • 상미회 연혁
    • 임직원 소개
    • 상미회 여행의 특징
    • 상미회 회원제도
    • 국외여행 표준약관
    • 첫 여행사고
    • 관련기사
  • 여행상품
    • 전체 여행상품
    • 참가신청
  • 여행문의
    • Q & A
    • F A Q
  • 조갑제 칼럼
  • 신용석 코너
  • 회원마당
    • 여행후기
    • 응접실
    • 갤러리
    • 자유게시판
 
  회원마당 > 여행후기

   아프리카에서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글번호  29, (조회 : 1355)
글쓴이  夫大珍 날 짜  2006/02/16 (18:41)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尙美會의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에서는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와 함께 너무나도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아프리카’라는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아프리카의 붉은 태양아래 있는 케이프타운을 사람들은 天國이라고 말합니다. 절벽처럼 우뚝 솟아 책상처럼 생긴 1,086m 높이의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부두가 참으로 평화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추악하게 물들어졌던 공포의 섬 Robben Island가 북서쪽 방향에 지금은 평화로운 자태로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그곳에서의 장기간의 수감 생활이 만델라 대통령에게 ‘용서와 화해’를 가르쳤는지도 모릅니다. 이 섬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라스에서 살픈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주황색 임팔라 세 마리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의 임팔라와 나와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입니다. 남아공의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 내의 테라스에서 안내서를 읽다가 그만 잠이 들었든 모양입니다. 『아프리카 사파리는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경험』라는 문장이 나의 가슴에 뜨겁게 다가옵니다. 거대한 체구의 하얀 코뿔소가 애기 코뿔소를 거느리고 느긋하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키다리 기린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얼룩말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바쁘게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높이뛰기 선수들이 우리 앞을 뛰어갑니다. 노란 털의 사자 한 가족이 으젓한 자태로 쉬고 있습니다. 엉덩이에 하얀 동그라미 무늬를 자랑하는 워터백 가족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 무리지어 쉬고 있는 수백 마리의 아프리카 버팔로는 우리의 접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표정입니다. 우리를 안내하는 레인저가 동식물 지리 기후 등 사파리에 관해 열심히 설명해줍니다.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나미비아 네 나라가 만나는 초베 국립공원이 시작 됩니다.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사이를 흐르는 잠베지 강변은 코끼리와 하마 세상입니다. 흙탕물 목욕을 한 후 꼬마 코끼리들이 물속에서 장난을 하면서 강을 건너갑니다. 수영도 할줄 모르는 하마는 낮에는 물속에서 놀다가 저녁에 땅위로 올라오면 시속 30km의 육상선수로 바뀝니다.

尙美會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시골동네 장보기입니다. 정찰제가 아닌 빅토리아폭포 시장에서는 尙美會 특유의 거래를 하기로 합니다. 가난했던 시절 콩나물값 깎던 어머니들처럼 열심히 흥정 합니다. 흥정이 끝나면 값을 치루고, ‘좋은 물건을 가지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상대방의 따뜻한 손에 깎은 만큼의 돈을 쥐어줍니다. 그들은 오늘저녁 온 가족이 모여 멀리 동쪽에서 찾아온 사람들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함께 할 것입니다.

요하네스버그 내에 Soweto (South West Township)라는 금광을 캐던 시절 원주민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가 있습니다. Soweto에서 나고, 자란 줄루족 출신 가이드가 특이한 줄루 억양의 영어로 Soweto의 지난 이야기를 한편의 서사시를 읊듯이 들려줍니다. 만델라가 살던 집이 옛날 모습 그대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그는 20명이 넘는 손자, 손녀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가 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의 겸손과 평범을 배웠고, 이곳 사람들의 용서를 할 줄 아는 넓은 가슴과 고마움을 아는 맑은 눈동자를 보았습니다. 黑, 黃, 綠, 白, 赤, 靑 여섯 가지 색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국기는 다민족 사회의 다양한 요소가 하나가 되는 ‘통합과 단결’ 이라는 새로운 국가의 모토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무지개가 아프리카의 남쪽 하늘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인간의 간섭이 없는 곳에서는 모든 생물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무지개의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듯이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대자연 앞의 초라하고 무의미한 인간의 오만을 읽습니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세상을 보았고 진정한 삶의 현장을 경험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자연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음번 여행은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와서 더불어 사는 지구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夫大珍 회장 약력
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부산고등학교.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서강대 경영대학원 및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정책과정 수료.
대한민국 건축대전 招待作家.
현재 (주)眞我건축 대표이사 회장


    김추성 시인의 아프리카 여행시 이전글
    호쿠리쿠(北陸) 지방의 名酒 다음글
 100자평 달기
* 이 름 * 비밀번호 * 멘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