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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석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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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야요이(草間彌生)의 향연
  마츠모토(松本)시는 일본 열도의 중부지역 나가노(長野)현에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2차세계대전 말기에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을 예상하고 전쟁을 총 지휘하는 대본영(大本營)과 천황이 거주하는 황궁을 옮기기 위해 거대한 지하도시 건설을 시작했던 곳으로 일본인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또한 메이지(明治) 유신 이후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는 20여 개의 성(城) 중에서 히메지(姬路)성과 쌍벽을 이루는 6층의 성이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 화가로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인기를 끌고 있는 쿠사마·야요이(草間彌生)가 태어나서 미술공부를 시작한 곳이 마츠모토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쿠사마·야요이(1929~)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 전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예술의 섬 나오시마(直島)에서였다. 다카마츠(高松)에서 페리 편으로 나오시마에 도착하면 부둣가 건너편에 노란색 호박에 검정색 점이 일렬로 배치된 조각이 보인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 작품이라는 것 만을 전해 들었을 뿐 예술가로서의 쿠사마·야요이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서울과 대구 그리고 부산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회화와 설치미술 그리고 조각 등을 보면서 그녀의 작품과 인생역경에 매혹되기 시작했다. 마츠모토에서 태어난 그녀는 일찍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여 미술학교 진학과 외국 유학을 꿈꾸고 있었으나 정신착란 증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좌절을 겪기 시작했다. 1957년 뉴욕으로 간 쿠사마·야요이는 전위 미술가로서 알몸을 내놓거나 바디페인팅 작업 등으로 일본 미술계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술, 영화, 패션디자인, 문학 등 각기 다른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면서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이제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가로 우뚝 섰다.
 
  지난 3월 13일 마츠모토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7월 16일까지)을 관람하기 위해 尙美會 회원들과 함께 작가의 고향을 찾았다. 유서 깊은 도시 마츠모토시 전체가 작가의 귀향을 반기는 듯 쿠사마·야요이의 붉은 점으로 덮여 있었고 미술관은 입구에서부터 작가의 크고 작은 다양한 색채의 화사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고 있었다. 시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초기 작품부터 세계 각지로부터 대여해 온 크고 작은 유화와 설치작품 그리고 조명 작품들이 미술관을 가득 채우고 있어 이제는 아흔 살이 된 작가의 일생을 일별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고 함께한 尙美會 회원들도 감탄과 감동을 공감하기도 했다.
 
  尙美會에서는 많은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6월(11일~15일 4박 5일) 쿠사마 특별전을 관람하고 일본의 명 온천 게로(下呂)와 와쿠라(和倉)에서 주변의 명소들을 탐방하고 식도락을 즐기는 여정을 또 한차례 마련하기로 했다. 초여름 녹음 속에 천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각가지 꽃들이 만발한 산악과 해안에서의 문화 예술 기행이 기다려진다.
 
  <尙美會 대표>
[글쓴이 : 愼鏞碩]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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