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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夫大珍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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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보석 그리스의 크레타(CRETE)와 산토리니(SANTORINI)
  그리스는 산악으로 덥힌 육지와 6,000개를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에게해 (Aegean Sea)로 이루어져 있다. 호수처럼 잔잔하고, 찬란한 햇빛과 높고 파란 하늘에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물산이 풍부한 에게해와 그 바다의 섬들은 옛 그리스인에게 삶의 보금자리였고 문명의 출발점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문명은 크레타문명과 그 뒤를 이은 미케네문명에서 시작된다. 에게해의 섬들은 현실 세계를 꿈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매개체다. 영혼의 자유를 갈망하며 전 세계를 방랑하였던, 그리스의 대 문호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1957)는 우리들의 버킷리스트에 인생의 축복인 '에게해 여행'을 담을 것을 그의 대표작 '그리스인 죠르바'를 통해 권유한다. 그는 자신의 묘비에 이렇게 썼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아틀라스가 다스렸다는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에 대하여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두 편의 대화록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록을 남긴다.
 
  '격렬한 지진과 해일이 있었다. 끔찍한 낮과 밤이 왔고••아틀란티스는 바다 아래로 사라졌다.'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로 크레타 일대를 아틀란티스로 보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기원전 1,500년경 크레타에서 북쪽으로 150킬로 떨어진 둥근 섬이 폭발하면서, 크레타는 화산재로 덮이고 뒤따른 쓰나미로 도시와 왕궁은 땅속에 묻히면서 크레타 문명은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는 설이다.
 
  크레타에는 기원전 2,000여 년경부터 약 600년간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지중해 동부 일대를 지배하였던 왕국이 존재했다. 우리가 크레타 문명 또는 미노아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크노소스 궁전에 들어서면 벽화 '투우사'가 눈길을 끈다. 역동적인 황소와 날렵하게 보이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가 미궁 깊숙이 사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황소인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고 공주 아드리아드네를 구출하여 함께 섬을 탈출한다는 이야기다.
 
  에게해 한복판에 보석처럼 빛나는 섬 산토리니(Santorini)는 크레타 문명을 화산재와 쓰나미로 단숨에 파괴했다고 전해져 오는 섬이다. 원래 둥근 모양의 섬은 해저에서 분출한 화산 폭발로 함몰된 중앙부에 거대한 칼데라(Caldera)가 만들어지고, 그곳으로 해수가 들어차 바다가 된다. 높이가 낮은 칼데라의 서쪽 부분은 바닷속에 잠기고, 칼데라의 동편 내측은 남북으로 300m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초승달 모양의 호를 그리며 바다에서 솟아난 듯 보인다. 칼데라로 진입한 배에서 산토리니를 올려다보면, 새하얀 집들을 머리에 인 기나긴 절벽이 병풍처럼 바다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안개와 어울려 그림처럼 아름답다.
 
  크루즈 선에서 보조선으로 갈아 타고 선창가에 내린다. 선창가에서 절벽 위 피라(Fira)마을까지 구불구불하고 급한 경사의 계단을 당나귀 등에 올라앉아 함께 흔들거리며 올라간다. 저녁이 가까워지면 섬 북쪽 끝의 이아(Oia)라는 작은 마을로 칼데라의 일몰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얀 마을이 바다와 함께 석양을 받아드리며 장대한 스크린으로 바뀌어 화려한 色의 향연을 연출한다.
 
  이메일도 체크하고 에게해의 석양도 볼 겸 카페에 들어선다. 에스프레소 한잔 시키고, 폼 잡고 와이파이 페스워드가 무어냐고 종업원에게 묻는다. 종업원은 대답 대신 손가락으로 카운터 쪽을 가리킨다. 자그마한 쪽지에 간단한 메세지가 적혀있다.
 
  'No, we don't have WIFI! Talk to each other.'
 
  <尙美會 이사>
[글쓴이 : 夫大珍]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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