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특징여행문의여행후기참가신청갤러리
 
  • 상미회 소개
    • 상미회 소개
    • 상미회 연혁
    • 임직원 소개
    • 상미회 여행의 특징
    • 상미회 회원제도
    • 국외여행 표준약관
    • 첫 여행사고
    • 관련기사
  • 여행상품
    • 전체 여행상품
    • 참가신청
  • 여행문의
    • Q & A
    • F A Q
  • 조갑제 칼럼
  • 신용석 코너
  • 회원마당
    • 여행후기
    • 응접실
    • 갤러리
    • 자유게시판
 
  李基承 칼럼

기사 확대  기사 축소
해외여행의 국제무기화
  세계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어디일까? 파리? 뉴욕? 런던? 아니면 의외로 방콕? 필자가 즐기던 여행 관련 퀴즈이다. 실제로 이 네 도시가 꽤 오랫동안 선두 다툼을 벌여 오기도 했었다.
 
  유로모니터 誌는 매년 방문객 수 세계 100대 도시(Top 100 most visited cities)를 발표한다. 최신 리스트를 보시고 놀라지 마시기를. 10년 전과 비교해 아시아의 부상이 뚜렷하다. 시간과 예산의 이유로 관광 출국자의 80% 이상은 비행 시간 4시간 내의 목적지를 선호하는데, 세계여행의 출국자 비중이 아시아 쪽으로 이전되어 오기 때문이다.
 
  전년 중국인 여행객은 136백만 명으로 전 세계 14억명의 10%에 도달하였다. 10년 전의 41백만 명에서 3.5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에도 한국(26백만 명) 인도(24백만 명) 등 아시아 국가의 여행객이 배증한 반면 미국(87백만 명)을 비롯한 구미 선진국의 수치는 연 3% 정도의 증가세로 제자리걸음을 유지하였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에는 세계 톱 10 도시를 아시아권에서 독식할 수 있다고 유로모니터 誌는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서울의 순위는 중국 단체여행에 힘입어 2016년 중반에는 세계 10위권 진입을 잠시 예고하다가 ‘사드 마찰’에 따른 한국 여행 제한령이 발동하며 입국자가 급감, 연누계 16위로 마감되더니 2017년에는 24위로 추락하였다. 중국은 이 때 재미를 붙였는지 걸핏하면 특정국 여행금지를 대외 무기로 활용하는 것 같다. 전 달 화웨이 그룹의 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정부는 미국에 직접 화풀이하는 대신 ‘캐나다 엠바고’를 바로 실시하였다. 중국의 여행금지는 일체의 대외 공시 없이 행정지도 만으로 이루어진다. 캐나다는 엄청난 관광수입을 잃게 되었다. ‘미국에 직접 화풀이는 못하지만 미국 편 드는 국가는 손 보겠다’는 간접 전략을 공식화 한 셈이다.
 
  국제 무역제재가 대상국의 보복을 불러 결국 해당 국가 간 상호 손실을 초래한다는 상식을 중국이 무시하는 데는 두 가지 숨은 요인이 있다. 첫째는 과포화 된 국내여행시장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여행 수요를 내국 관광 인프라가 따르지 못하다 보니 연휴 시즌에 일반인은 국내여행을 꿈도 못 꾸게 되었다. 고급 인프라일수록 경쟁이 심하여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아니라 각종 억제책이 논의되는 형편이다. 중국 인바운드 여행객 수는 아웃바운드와 달리 130백만 명 부근에서 10년째 머물고 있다.
 
  둘째는 중국인의 1인당 여행비 지출이 무척 높다는 점이다. ‘중국인은 헛돈을 안 쓴다’는 선입견과 달리 특유의 해외쇼핑과 먹거리 사랑이 더해지며 중국인의 목적지별 1인당 여행비 지출은 세계 제7위로 국제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해외여행 억제가 국내 쇼핑-외식 등 내수 진작에 일조하게끔 된 것이다.
 
  그동안 고품격 중국 여행상품을 꾸준히 소개하여 온 尙美會로서도 중국 여행 수배가 갈수록 쉽지 않다. 특히 고속철 일등석 티켓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여행 횟수와 인원을 줄이며 고급화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여행은 대형 저가 그룹 여행”이라는 옛날의 사고는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尙美會 이사>
[글쓴이 : 李基承]  2019-01-28
    다시 찾는 산티아고 길(CAMINO DE SANTIAGO) 이전글
다음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